서울시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6월 8일 일요일 오후 5시,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광장에서 ‘2025 서초 보훈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영웅의 희생과 헌신, 서초의 감사로 되새깁니다’를 주제로,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와 더불어 보훈 문화를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페스티벌은 1부 기념식, 2부 음악회, 그리고 오후 2시부터 사전 체험 행사로 구성되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부 기념식은 52사단 군악대의 연주로 시작된다. 이어 백석예술대학교 연기과와 웃는아이 뮤지컬단이 함께 출연하는 ‘호국보훈 퍼포먼스’가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전쟁과 독립운동 등 다양한 시대 속에서 나라를 지켜낸 이들의 이야기를 세대 간 소통의 언어로 풀어낸다. 이후 보훈단체 유공회원에 대한 표창 수여가 이어지며,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
2부 음악회는 아나운서 이재후의 사회로 진행된다. 무대에는 트로트 가수 박군과 김소유를 비롯해 혼성 팝페라 그룹 VIVA중창단, 서초 지역의 역사합창단, 보컬 앙상블 그룹 뮤지컬스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회는 예술을 통해 보훈의 가치를 일상 속으로 끌어오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공식 행사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어린이 참여 행사가 열린다. 체험존은 보훈, 복지·문화, 군부대·소방 등 세 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보훈존에서는 호국보훈 문구가 담긴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보훈하우스 체험, 한인애국단 입단 체험, 심무궁화 피우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복지·문화존에서는 나만의 우산 만들기, 태극기 키링 제작, 캐리커처,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가족 참여 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군부대·소방존에서는 어린이 소방관 제복 체험, 군 첨단장비 전시와 체험, 기부 키오스크와 포토부스 운영이 포함되어 현장성을 더한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나라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놀이와 창작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훈의 의미를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을 배울 수 있는 교육적 기회를 제공한다.
서초구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주민과 보훈대상자, 청소년이 함께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 간 존중과 공감을 실천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올해 행사 역시 공연, 체험, 참여가 조화를 이루는 축제로 준비되었으며, 보훈이 특정 계층의 기억이 아닌 모두의 일상으로 스며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인드셋 포스트 이보배 기자 (themindset@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