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굿뉴스월드(이사장 전홍준)는 지난 5월 30일 한국을 출국해 서아프리카 기니 코나크리 현지에서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4일간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한국인 21명, 태국인 3명 등 총 24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의사, 간호사, 보건의료계열 대학생, 일반 자원봉사자로 구성됐다. 현지에서도 일반내과와 산부인과, 안과 등 분야의 기니 의료진 13명과 60여명의 일반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협업이 이루어졌다.
의료봉사단은 기니의 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와 기초 위생 교육을 실시했고, 다양한 의료 장비와 약품을 직접 준비해 현지로 운반했다. 봉사 현장은 총 9개 분야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운영됐다. 치과, 내과, 소아과, 안과, 외과 등 주요 진료과뿐 아니라, 검사실, 주사처치실, 안경과, 약국 등도 함께 설치돼 현장 진료에 만전을 기했다.
임시진료소에는 아침 일찍부터 수백 명의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며 진료를 기다렸고, 4일간 총 3,500여 명이 의료혜택을 받았다. 특히 한국과 기니 의료진이 협진한 치과에서는 진료 전 HIV 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한 뒤 치료를 진행했으며, 내과 분야에서는 태국의 내과의사 바니 씨가 기니 의사 4명과 함께 현장 진료를 실시했다.
산부인과 진료는 기니 의료진이 전담해, 포터블 초음파 기기를 활용하여 임산부와 부인과 환자에게 초음파 검사를 제공했다. 외과팀은 임시로 설치한 간이 수술실에서 맹장염, 탈장, 지방종 등 총 5건의 수술을 진행했으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의료진은 임시 조명과 제한된 장비로 수술을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안경과에서는 보안경과 선글라스 등 총 1만 개의 안경을 현지 시민들에게 전달해 시력 보호에 도움을 주었다.

굿뉴스월드 관계자는 “굿뉴스의료봉사단은 국경을 초월한 인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 세계 의료 소외 지역을 찾아가 생명의 가치를 나누는 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인드셋 포스트 이보배 기자 (themindset@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