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 '저속노화'라는 화두를 일으킨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저속노화 마인드셋'을 출간했다. 오랜 시간 노화와 회복의 메커니즘을 연구해온 저자는 그동안 수많은 환자와 독자를 만나오며 저속노화 개념이 악용되거나 오남용되는 현실을 목격했다. 무엇보다 저속노화를 실천하기 어려운 환경을 직시하고, 새로운 관점이 시급함을 깨달았다. 저자는 병원 안팎에서 만난 이들은 늘 피로했고 건강은커녕 회복조차도 어려워했으며 시도와 포기를 반복했다. 저자는 이 악순환의 핵심 원인을 '몸보다 먼저 지치는 마음'에서 찾는다. 우리는 건강을 실천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회복을 막는 사고방식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내 몸과 삶을 바라보는 방식부터 바꾸는 것, 그것이 진짜 저속노화를 위해 필요한 '마인드셋'이다. 이 책은 다시 건강관리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묻는다. 정말 당신의 의지가 부족해서 변화에 실패했을까. 혹은 당신의 마음이, 애초에 건강을 허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흘러가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저속노화 마인드셋'은 이에 대한 답으로 개인의 내면과 사회의 구조를 들여다본다. 마인드셋 포스트 이보배 기자 (themindset@naver.com)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오는 11일 오후 4시 송파청소년센터에서 지역주민 등 2백여 명을 초대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2005년 거여동에 문 연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해부터 서울아산병원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중증정신질환자 재활과 치료비 지원, 정신건강 교육 및 상담, 위기 대응까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의 정신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 개소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센터의 지난 20년 여정을 돌아보고, 향후 지역사회에서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 등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지역주민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공직자 등 약 2백 명이 참석해 그간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도약을 기원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 이중선 교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송파구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한 유공 구민 표창과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음악과 감동 가득한 축하공연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가수 ‘하림’은 진솔한 이야기와 감미로운 음악을 전하는 미니콘서트를 준비했으며, 센터에 등록해 정신질환을 극복한 당사자가 무대에 올라 회복 수기를 발표하고 성악공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