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 '저속노화'라는 화두를 일으킨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저속노화 마인드셋'을 출간했다. 오랜 시간 노화와 회복의 메커니즘을 연구해온 저자는 그동안 수많은 환자와 독자를 만나오며 저속노화 개념이 악용되거나 오남용되는 현실을 목격했다. 무엇보다 저속노화를 실천하기 어려운 환경을 직시하고, 새로운 관점이 시급함을 깨달았다. 저자는 병원 안팎에서 만난 이들은 늘 피로했고 건강은커녕 회복조차도 어려워했으며 시도와 포기를 반복했다. 저자는 이 악순환의 핵심 원인을 '몸보다 먼저 지치는 마음'에서 찾는다. 우리는 건강을 실천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회복을 막는 사고방식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내 몸과 삶을 바라보는 방식부터 바꾸는 것, 그것이 진짜 저속노화를 위해 필요한 '마인드셋'이다. 이 책은 다시 건강관리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묻는다. 정말 당신의 의지가 부족해서 변화에 실패했을까. 혹은 당신의 마음이, 애초에 건강을 허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흘러가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저속노화 마인드셋'은 이에 대한 답으로 개인의 내면과 사회의 구조를 들여다본다. 마인드셋 포스트 이보배 기자 (themindset@naver.com) |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가 신간 <마음 비타민> 출간했다. ‘지친 오늘, 당신을 위한 마음 처방전’을 부제로 한 이 책은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이 치열한 사회 속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따뜻한 조언을 담은 에세이다. 책은 짧고 간결한 글들로 구성돼 있어 바쁜 일상 중에도 부담 없이 펼쳐볼 수 있으며, 정신과 전문의로서의 임상 경험과 두 자녀를 키우는 아버지로서의 사적인 고민이 따뜻한 문장으로 녹아 있다. 저자는 “소중한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아들과 딸에게 보내던 문자 그대로 담았다”며 “이 책의 한 문장이 힘든 순간마다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음 비타민>은 ▲PART 1. 일상생활이 힘들 때 ▲PART 2. 사회생활이 힘들 때 ▲PART 3. 하고 싶은 또 다른 이야기의 세 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파트는 독자가 처한 상황에 맞춰 쉽게 공감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정리돼 있다. 책에서는 불안, 강박, 무기력감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비롯해 사회생활의 어려움 극복, 인간관계에서의 신뢰와 경계 설정, 자존감 향상 등 다양한 심리적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국가유공자문화예술진흥원(이사장 박의열)과 셰익스피어의 작은도서관(관장 신선미)이 지난 14일 인천구치소(소장 김재술)에 수감 중인 재소자들을 위해 도서 330권(500만 원 상당)을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재소자들의 교정과 교화를 목적으로 독서를 통해 새로운 삶의 의지를 북돋우고, 사회 복귀 후에도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었다. 국가유공자문화예술진흥원 박의열 이사장은 “독서를 통해 수감자들이 내면의 힘을 키우고, 사회와 소통하는 데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셰익스피어의 작은도서관 신선미 관장도 "책을 통한 교류가 긍정적인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천구치소 김재술 소장은 “의미 있는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기증된 도서들이 재소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기계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인드셋 포스트 이보배 기자 (themindset@naver.com) |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에서는 초록빛 나무 밑에서 봄의 향기를 느끼며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초구립양재도서관이 오는 5일부터 4월의 매주 토, 일요일에 '오솔숲 야외도서관'과 인근 양재천변에서 '양재천 품은 양재도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솔숲 야외도서관은 양재도서관 앞 녹지공간에 조성된 서초형 야외도서관으로 양재천의 자연경관과 예술적 감성이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특히 올해는 양재천 방향으로 제방 사면에 독서 계단도 설치해 아름다운 물과 꽃을 바라보며 독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양재천 진출입부 곳곳에 전시 공간과 독서 쉼터 등을 조성해 이 일대를 '양재천 품은 양재도서관'으로 재탄생시켰다. 4월 주말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곳에서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재능기부자와 함께 각종 공예,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예술가의 작업실' ▲재능기부자가 책(빅북 등)을 읽어주고 아트 벌루니스트의 특별이벤트가 있는 '책 있는 키즈카페' ▲세계의 아름다운 아트북과 이색도서(팝업북, 아코디언북 등)를 만나볼 수 있는 '아트앤북스' ▲지역예술가 5인의 문화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예술가의 서재'
서울시가 ‘도서관의 날’(4월 12일)을 맞아 4월 12일(토)부터 18일(금)까지 서울도서관을 비롯한 25개 자치구 203개 공공·작은 도서관과 함께 ‘도서관 주간’을 운영한다.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과 이벤트를 개최하여 많은 시민들과 함께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고자 한다. ‘도서관 주간’은 1964년부터 매월 4월 한 주를 정하여 전국의 도서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독서문화를 홍보하는 주간이다. 2023년부터는 ‘도서관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됨에 따라, 도서관의 날부터 한 주를 ‘도서관 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독서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이 책을 가까이 하는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서울시 ‘도서관 주간’ 표어는 ‘나를 봄 책을 봄, 도서관’이다. ‘봄’의 계절감과 함께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텍스트 힙’ 열풍,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개인가치 중시’ 트렌드를 반영했다. 일상 속 독서를 통해 내면을 돌보는 문화에 도서관이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먼저 서울도서관은 ‘어서와 서울도서관은 처음이지’라는 슬로건 아래 신규 회원 모집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로 가입하는 회원에게 사은품을 증정하고 도서 대출서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강남구 논현1동이 21일 관내 저소득 1인가구 30명을 초청해 단체 영화관람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함께 무비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논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에 주민들이 기탁한 후원금을 활용했다. 함께 관람한 작품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소재로 한 ‘하얼빈’으로 3주 이상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화제작이다. 이날 단체관람에는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대청종합사회복지관 1인가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도 함께하며 정서적 안정감과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논현1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업해 1인가구를 대상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 중이다. 지난해 40가구에 매주 한 번씩 아침식사(간편식)을 지원하는 ‘건강지킴이’ 사업을 운영했으며, 산호레지던스 옥상에서 ‘찾아가는 복지상담실’을 2회 운영해 사회보장 급여, 주거상담 등 164건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를 진행했다. 박래진 논현1동장은 “영화를 즐기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며 그저 영화 한 편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물
사단법인 월드브릿지(대표 최용선)가 '사랑의 책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 교정시설에 총 1,184권의 교양 도서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재소자들의 정서 순화와 인성 함양을 지원하고, 사회 복귀를 위한 긍정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월드브릿지는 국내외 교육 환경 개선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사단법인이다. ‘전세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다리가 되어 행복하고 건강한 세상을 만든다’는 미션 아래 해외지원사업, 다문화 지원사업, 문화교류 지원사업, 인재양성 지원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사랑의 책나눔' 도서 기증 사업은 월드브릿지의 '나눔 문화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사단법인 국가유공자문화예술진흥원(회장 박의열), 셰익스피어작은도서관(관장 신선미)과 함께 영월교도소, 화성 직업훈련교도소, 서울남부출입국ㆍ외국인사무소, 구로구 보훈단체협의회, 등 4개 기관에 도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4일 영월교도소에 407권을 시작으로 올해 1월 3일 서울남부출입국사무소와 구로구 보훈단체협의회에 각각 50권씩, 1월 7일 화성 직업훈련교도소에 527권, 1월 15일 영월교도소 3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방배숲환경도서관에서 2025년 찾아가는 도서관 '사서 독서교실과 사서 책꾸러미'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서초구 대표 친환경 특화 도서관으로, 방문자들이 독서와 휴식을 함께하며 다양한 환경 교육, 독후 활동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 중에서도 '사서 독서교실'은 사서가 직접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찾아가 책을 읽어주고 독후 활동을 진행해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2025년에도 매월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1월에는 '참을성 없는 애벌레' 그림책을 이달의 도서로 선정하고, 사서와 함께 색종이로 애벌레 만들기와 바람으로 움직여 보기 등의 독후 활동을 진행한다. 1월의 사서 독서교실은 관내 30개 이상의 기관이 신청하는 등 성황리에 접수 완료됐고, 향후 추가 모집을 통해 대상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처럼 구는 지역 내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월별 1개, 연간 총 12개 도서의 독서, 독후 활동을 매주 1회 진행한다. 또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기관이 희망하는 경우, 관련 도서 10권을 한 달간 대출해주는 '사서 책꾸러미'도 매월 2회 운영한다. 또, 어린이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