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장재혁 부군수는 10일 합천군 용주면 장전리에 조성 중인 필드형 기억채움농장을 방문해 시설과 시범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필드형 기억채움농장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의 정서적 회복과 마음 치유를 위한 복합 체험 공간이다. 폐교된 장전수련원을 리모델링해 프로그램실, 신체활동실, 심리안정실, 조리실 및 식당, 휴게실 등 실내 시설을 갖췄으며, 앞으로 텃밭체험장, 유리온실, 야외 체험장 등 외부 공간도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4년 하반기부터 시행된 시범운영 기간 동안 총 98회 프로그램에 1,192명이 참여했으며, 2025년에도 5월 말 기준 45회 운영에 706명이 참여하는 등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주요 프로그램은 치매 예방군을 위한 기억채움놀이터 8회기, 정신건강복지센터 회원을 위한 힐링 요리수업, 식물재배키트를 활용한 정서 지원 요리 프로그램 4회기, 희망 군민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한 원예, 요리, 아로마 등 단기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 내 홍보를 위해 우리마을 건강 매니저와 치매예방군인 권역별 노인대학과 연계한 현장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오는 11일 오후 4시 송파청소년센터에서 지역주민 등 2백여 명을 초대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2005년 거여동에 문 연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해부터 서울아산병원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중증정신질환자 재활과 치료비 지원, 정신건강 교육 및 상담, 위기 대응까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의 정신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 개소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센터의 지난 20년 여정을 돌아보고, 향후 지역사회에서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 등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지역주민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공직자 등 약 2백 명이 참석해 그간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도약을 기원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 이중선 교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송파구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한 유공 구민 표창과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음악과 감동 가득한 축하공연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가수 ‘하림’은 진솔한 이야기와 감미로운 음악을 전하는 미니콘서트를 준비했으며, 센터에 등록해 정신질환을 극복한 당사자가 무대에 올라 회복 수기를 발표하고 성악공연까지
보건복지부는 정신의료기관 응급병상정보 공유시스템 구축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을 지정해 경찰, 소방,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의료기관 실무자들이 정신과적 응급상황에서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19일부터 서울·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정신의료기관 응급병상정보 공유시스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제2차 정신건강복지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지역 기반의 정신응급 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과제로 추진했다. 정신응급환자 발생 때 이송 및 입원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관 간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최종 목표다. 이상원 복지부 이상원 정신건강정책관은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시범운영으로 제기되는 현장 실무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지속 개선하고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인드셋 포스트 이보배 기자 (themindset@naver.com) |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8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건강의 올바른 이해’ 특강을 열었다. 이날 강연에는 이두형 원장(이두형 정신건강의학과)이 연사로 나서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내 마음 다독이기’를 주제로 수용전념치료(ACT)를 소개했다. ACT는 고통스러운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수용하고 각자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에 따라 행동하도록 돕는 심리치료 접근 방식이다. 대구보건대학교는 현재 기숙사생 35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정신건강 실태조사 ‘나의 마음 돋보기’를 실시 중이며, 오는 9~10월에는 두뇌 스트레스 측정기를 활용한 1대1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이현영 학생상담센터장은 “정신건강은 개인 삶의 질뿐 아니라 학업과 사회 적응에도 중요한 기반”이라며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일상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점검하고 돌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은 국립부곡병원이 주관하고 대구보건대학교 학생상담센터가 협력하는 ‘마실(Mind Shield)’ 대학생 정신건강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보건대학교는 대구 지역 내 최초로 해당 사업에 선정됐다. 마인드셋 포스트 이슬기 기자 (l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강북구·노원구·도봉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인천참사랑병원과 함께 마약류 중독자 치료 및 재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마약류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민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치료와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마약류 중독자들의 지속적인 회복을 지원하고 원활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며, 협약 기관들은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마약류 중독자의 치료 및 재활을 위한 의뢰·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실적은 2022년 421명에서 2024년 875명으로 2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인천참사랑병원은 권역 치료보호기관으로서 연간 치료보호환자의 72%(2023년 기준)를 담당하고 있다. 인천참사랑병원에서 퇴원하거나 외래치료를 받는 중독자들에게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상담과 개별서비스 계획을 통해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하며, 중독자들이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중독자들이 재활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지속 가능한 회복을 이루는
‘4세 고시’, ‘7세 고시’ 논란이 확산되면서 영유아 사교육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4월 23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과도한 영유아 사교육 실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다각적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이소라 의원은 두 개의 뉴스 영상을 함께 시청한 후, “한 영상은 11년 전 영상으로 이미 강남권에서는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소아정신과 치료 사례가 많았고, 지금도 마찬가지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최근 영상에서, 레벨테스트를 앞두고 아이들이 울며 떼쓰는 모습은 단순한 문제를 넘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회적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사교육비가 연간 30조 원에 육박한 심각한 상황인데도, 여전히 공교육이 이를 대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교육 내 대체 가능한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부모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정기적인 대시민 여론조사와 연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학부모의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공교육 서비스를 설계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이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정책에 반영할 것을 제
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서초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양미라)은 위기 청소년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센터장 유재현)와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초구 내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위기 청소년들을 자살·자해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양 기관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돕기 위한 상호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위기 청소년의 상담 및 통합지원을 위한 상호 연계와 청소년안전망 구축 △자살 시도자 및 자살 고위험군 청소년에 대한 즉각적인 전문 상담과 의료서비스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운영 등 자살·자해 위험 청소년에 대한 조기 개입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4년 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통계에 따르면 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청소년 1142명 중 930명(81.4%)이 정신건강 어려움을 호소하는 고위기 청소년으로 분류됐으며, 이중 65명은 자살·자해 위험군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처럼 증가하는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와 자살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협약이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와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는 4월 23일(수) 15시, 국립정신건강센터 11층 열린강당에서 ‘마주해요 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진행될 ‘마음열린 작은음악회’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공연으로, 숙명여자대학교 박사과정 졸업생 및 재학생 바이올리니스트로 구성된 ‘숙명 DMA(Doctor of Musical Arts) Soloists’, 바이올리니스트 유시연 교수가 이끄는 ‘퓨어 앤 글로리 뮤직 프로젝트(Pure and Glory Music Project)’, 그리고 맹경순 아나운서와 피아니스트 유세형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퓨어 앤 글로리 뮤직 프로젝트(Pure and Glory Music Project)는 병원, 요양원, 장애인센터, 성당 등 외부 접근이 어려운 공간을 찾아가 치유와 위로를 전하는 비영리 음악 봉사 단체로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유시연 교수가 창단하여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한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오는 4월 30일(수)부터 10월 29일(수)까지 매주 수요일 정오 12시에는 센터 지하 1층 로비 피아노홀에서 ‘마음열린 작은음악회’가 정기적으로 열린다. 이 음악회는 문화예술을 통해 마